맛집과 그냥집 애매한 그 어딘가

부산 범내골 육해공 포차 실내포장마차 할매카세 이모카세

정특남 2024. 3. 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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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에 다녀온 범내골역 인근 술집 육해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인스타릴스등에 많이 올라왔었는데 그 근처로 갈 일이 없어서 마음속에 저장만 해 두었던 곳입니다


외부에 메뉴와 가격 다 나와있습니다! 보통 그냥 코스로 해서 다들 드시더라고요
테이블은 6개 정도 넓진 않았어요


주       소: 부산 진구 중앙대로 621번 길 5 1층
영업시간: 17:00~23:00


메뉴판입니다 나오는 것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
하지만 위생은.... 좋진 않습니다 재탕한다는 말도 많고요
그리고 모든 그릇이 다 끈적합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어요..ㅎ
위생 중요하신 분들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화장실도 좀 힘듭니다
물이랑 음료수는 옆에 편의점에서 사 오시면 됩니다


근데 김치랑 파김치가 맛도리였습니다
맛있긴 하더라고요 흐린 눈으로 먹긴 했습니다 ㅎ


제가 또 고기 굽기 장인이어서 엄청 잘 굽긴 했는데 김치가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돼지고기 부위가 별로 좋은 부위는 아니었습니다
갈비 쪽이 아니라 뒷다리에 가까운 오겹살이라 퍽퍽하고 식으면 껍질 부분이 질겨집니다
하지만 이 또한 감성이라 생각하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겉절이와 파김치랑 같이 먹으니 맛있긴 하더라고요


고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목살은 먹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왜 이렇게 많이 주셨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덩치가 커서 강호동만치 먹을 줄 아셨다고
그 뒤로 계속 호동이라 부름.... 미워


휴;;; ㅠㅠㅠ호동이는 술 마시면서 안주 많이 안 먹는다구요~


2차전으로 나온 해산물안주
굴이 맛있더라고요 호래기도 안 비리고 싱싱하고 괜찮았어요
그리고 딸기 저렇게 꼭다리 다 따져서 나오니까 공주 된 거 같고 기분 좋았습니다
-호동공주-


해산물 나오고부터 사장님이 갑자기 저희 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딸기를 잘 먹자 딸기 한 접시를 더 가져오셨습니다
저희가 술을 늦게 먹는 게 답답했었나 봐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장님 친구분들 테이블과 저희 뒤쪽에 앉아계시던 분들이 합석을 했었고
가게 안은 갑자기 화합의 장이 되어서 건배짠짠짠 하고 급하게 휘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없더라고요 여유롭게 편하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맥주,,, 저희는 소주를 마시는데 텐션을 따라갈 수가 없었고요
저희끼리 얘기할 수도 없고 해서 급하게 다 먹고 나왔습니다


사진에 다 찍히지 않았지만 총 9병 마셨습니다
아갓씨 3명에서 9병이면 ㅜ 치사량 ㅜ
사장님 앉으시고 휘몰아쳐서 세병을 급하게 마신 나머지
저희는 도망치듯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한번 겪어 봤으니 담엔 안 가도 괜찮을 듯....^^ 처음이자 마지막 육해공 방문기였습니다


뽀너스 화장실 사진
볼일 보며 인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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